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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려주는 위험 정보…서울 '커넥티드 버스' 운영

<앵커>

이번 달부터 서울에서 일부 시내버스에 도로 위 위험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른바 '커넥티드 버스'가 달리게 되는 건데요, 정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스가 횡단보도에 다가서자 횡단보도 중앙에 서 있는 보행자를 주의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전방의 보행자를 주의하세요.]

뒤쪽에서 다가오는 차를 알려주기도 하고,

[추월차량 접근에 주의하세요.]

운전자가 잠시 눈을 감자 졸음운전을 주의해달라는 안내와 함께 알림음이 울립니다.

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5G 이동통신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 주는 '커넥티드 버스'를 운행합니다.

차량에 부착된 센서와 중앙선의 버스전용차로에 설치한 카메라가 보행자와 교통신호 등 도로 위 각종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당 정보를 5G 통신망을 통해 보내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버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운전자는 안내음과 스크린 화면을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와 터널 내 사고, 불법 주정차 차량 여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교통사고가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달에 '커넥티드 버스' 1천 대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버스 600대와 택시 100대에도 추가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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