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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수처장 추천 추가 협상 또 '불발'…갈등 고조

<앵커>

공수처법 개정안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은 다시 불발됐습니다. 여야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지난 4일 박 의장 주재로 양당 대표가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양당 원내대표 중심으로 협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마냥 회피하거나 지연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시한을 설정해놓고 작전하듯이 밀어붙여서는 후유증이 많은 입법이 양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동 결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해 양당 원내대표가 밀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지만 곧 없던 일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5·18 특별법 등을 법제사법위 소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문제 삼으면서 모든 협의가 중단된 겁니다.

최대 쟁점 법안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요청으로 안건조정위원회 절차를 거치게 됐습니다.

안건조정위는 상임위에서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구성됩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오늘 안건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내일 오전 9시 안건조정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 회동 결과 공정경제3법과 노동 관련 법안은 국회의장과 여야 정책위 의장 회동 후 논의하기로 했지만 공수처법 협의가 중단되면서 해당 논의도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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