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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뒤, 일일 확진 1천 명 현실화될 수 있다"

이틀 연속 600명대…"총체적 위기 국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6일) 615명 발생해서 이틀 연속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량이 적었는데도 확진자가 줄지 않아, 한두 주 뒤에는 하루에 1천 명씩 확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15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35명을 제외한 580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422명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 158명 나왔습니다.

위중, 중증 환자는 1명 더 늘어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의 요양병원에서는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했고, 경기도 고양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명과 종사자,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7명이 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도 서울에서만 17명 늘어 9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상황을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에 걸친 폭발적 유행이 현실화하고,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며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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