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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100만 명 확진…트럼프, 또 노마스크 유세

<앵커>

미국은 코로나 지옥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닷새 만에 확진자가 무려 1백만 명이 느는가 하면 매일 2천 명 넘게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선거 불복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12월 들어 하루 코로나 확진자 20만 명을 넘어선 미국은 환자 폭증세가 잦아들 기미가 없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불과 닷새 만에 신규 환자 100만 882명이 추가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 100만 명이 감염되는 데 100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세가 빨라진 겁니다.

코로나로 닷새 연속 2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쉴리 시 박사/미네소타 헤네핀 병원 : 미안합니다. 우리가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또 다른 가족에게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숨지게 될 거라고 전화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상황이 절망적인 것은 하루 입원 환자가 10만 명씩 나오면서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숨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 전담팀 조정관 : 다음 주나 그다음 주에 추수감사절 이동 결과가 폭증세를 이끄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정상적으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 상원 의원 결선 투표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 대선을 도둑맞았기 때문에 승복할 수 없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진짜 대선에서 졌다면 졌다고 시인할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를 훔쳐가고 조작하고 강탈했을 때는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섰고, 마스크를 쓴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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