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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김한별 더블더블…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단독 3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생명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67대 56으로 물리쳤습니다.

인천 신한은행을 잡은 데 이어 연승을 이어간 삼성생명은 시즌 6승 5패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선두 청주 KB, 아산 우리은행과는 1.5경기 차입니다.

하나원큐는 시즌 3승 8패에 그치며 최하위인 6위로 밀렸습니다.

한때 12대 2까지 앞서다 13대 14로 역전당하며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이 2쿼터를 시작하며 김보미의 3점포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배혜윤의 활약 속에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접전이 계속되던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김한별, 박하나, 이주연이 2점씩 쌓으며 종료 7분 49초 전 54대 43,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무게 추를 조금씩 기울였습니다.

11점 10리바운드를 올리고 상대 간판 슈터인 강이슬을 잘 막던 김한별이 5분 42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건 변수가 될 수 있었지만, 삼성생명의 견고한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종료 3분 35초 전 이주연의 3점포로 60대 45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10점 차 이상의 우위를 지켜냈습니다.

배혜윤이 2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맹활약을 펼쳤고, 김한별도 다소 일찍 퇴장당했지만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수비에서도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15점을 올린 삼성생명의 박하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28번째로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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