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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일 최다 확진…백신 물량 부족 우려도

<앵커>

다음은 미국의 코로나 상황입니다. 미국은 어제(5일) 확진자 수가 22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렇게 연일 최다 확진자 수를 다시 쓸 만큼 매우 심각한데요. 이번 달 안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겠지만, 물량이 부족할 거란 우려와 함께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최근 매일 그 수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수 22만 명을 넘기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또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도 하루 3천 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관련해 연일 엄청난 수치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는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인구 대이동의 여파는 아직 포함되지도 않은 집계입니다.

문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추수감사절) 행사 2주에서 3주 후에 확진자 수가 확 늘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 코로나 확진자 그래프는 정점을 찍을 겁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때는 사람들이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확진자가 날 걸로 보입니다.)]

이달 중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창기 백신 물량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1차 접종 대상자인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들마저도 접종을 다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선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 아직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을 전혀 모르잖아요. 지금 시점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기니피그(실험용 쥐)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이처럼 심각한 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내년 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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