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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631명…수도권 2.5단계 격상 '가능성↑'

<앵커>

어제(5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31명 늘었습니다. 주말인데도 다시 6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요일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올 겨울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대구, 경북 중심으로 확산한 1차 대유행 때 기록한 2월 29일 909명,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임에도 600명 넘는 환자가 늘어나며 그만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599명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470명이 추가돼 80% 가까이 몰렸습니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었고, 구로구의 한 보험사 관련 20명,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 관련 28명 등 수도권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방에선 부산이 34명으로 확산세가 이어졌고, 경남 15명, 충남 15명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5명이 늘어 지금까지 545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위증, 중증 환자 수도 4명이 추가되어 125명이 됐는데,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수도권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두기가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되면 PC방, 학원, 마트, 미용실 등 이용시설 대부분이 밤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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