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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사선 '하야부사2' 캡슐 회수…소행성 물질 기대

일본 탐사선 '하야부사2' 캡슐 회수…소행성 물질 기대
▲ 2018년 9월 21일, 하야부사2가 류구 상공 70m에서 촬영한 장면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캡슐이 오늘(6일) 회수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소행성 류구의 내부 물질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하야부사2의 캡슐이 오늘 새벽 호주 남부 사막에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오후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분리된 캡슐은 오늘 새벽 2시 30분 초속 12㎞의 속도로 대기권에 '불덩이' 상태로 진입, 호주 남부의 사막에 착륙했습니다.

JAXA는 일출 뒤 캡슐에 설치된 위치 송신 장치에서 나오는 신호를 따라 헬리콥터를 동원한 수색 작전을 벌여 회수했습니다.

JAXA는 회수한 캡슐을 현지에 설치된 본부로 이송해 가스 분석 등을 실시한 뒤 항공편으로 일본으로 운반해 전용 시설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지름 40㎝ 크기의 이 캡슐에 담길 수 있는 소행성 물질의 질량은 0.1g 정도입니다.

학계는 이 물질이 46억년 전과 비교해 변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생명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과정에 관한 연구에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큰 천체는 열과 압력으로 내부 물질의 성분이 변할 수 있지만, 소행성은 그 가능성이 작기 때문입니다. 

(사진 : JA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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