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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털어낸 황인범, 러시아리그 2호 골

코로나19 털어낸 황인범, 러시아리그 2호 골
지난달 축구대표팀 소집 기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미드필더 황인범 (24세·러시아 루빈 카잔)이 소속팀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황인범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RZD 아레나에서 열린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2020-2021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센터 서클에서부터 볼을 몰고 들어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다 지난 8월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2호 골입니다.

이적 이후 두 번째 경기였던 8월 26일 FC 우파와 5라운드에 이어 모처럼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습니다.

그 사이 9월 러시아 컵대회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해 시즌 전체 득점은 3골입니다.

지난달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일정 때 현지에서 합류했던 황인범은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을 보여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에 뛰지 못한 채 격리돼 있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5일 러시아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29일 CSKA 모스크바와 리그 16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골까지 넣었습니다.

황인범은 후반 30분에 교체됐습니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3대 1로 역전패해 리그 10위(승점 24)에 자리했습니다.

(사진=루빈 카잔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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