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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마지막 영화 상영…'셧다운'이 만든 서울 풍경

<앵커>

어젯(5일)밤 9시부터 서울시내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는 사실상 '셧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내린 조치인데, 대형마트와 영화관 같은 곳은 밤 9시 전에 영업을 마쳐야 하고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됐습니다.

밤 9시 셧다운 첫날, 박재현 기자가 서울시내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단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밤 8시 반이 지나자, 문을 곧 닫는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이용객들이 계산대로 향합니다.

이곳은 평소 밤 11시까지 운영했지만, 어제는 밤 9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박옥경/서울 동작구 :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나왔어요. 아무 생각 없이 뉴스 보고 있다가 (밤 9시 전에) 급하게 나왔습니다.]

영화관도 밤 9시에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저녁 7시쯤 마지막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음식점, 카페, 노래방 등은 기존처럼 밤 9시에 매장 영업이 종료되고 어제부터는 서울시내 영화관, 백화점, 대형마트, PC방과 미용실 등의 시설이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대상으로 추가됐습니다.

대중교통도 30% 감축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그제) :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경제, 사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습니다.]

한편 수험생 20만 명은 어제부터 대학별 고사를 치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대부분 수험생만 교내 출입이 가능했지만, 시험이 끝나자 교문 앞은 수험생들이 엉켜 거리 두기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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