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 5명' 신한은행, BNK 꺾고 3연패 탈출

3연패 탈출이 걸린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이 웃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85대 68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직전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정상일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고전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깨끗하게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신한은행은 5승 5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오른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BNK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고 4연패를 당하며 3승 7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5위에 그쳤습니다.

신한은행은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루 활약했습니다.

김단비는 5반칙 퇴장으로 4쿼터를 뛰지 못하고도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한채진이 15점, 유승희가 14점, 이경은과 한엄지는 나란히 11점을 올렸습니다.

BNK는 최근 부진했던 진안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고 구슬이 15득점, 김진영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3점 슛 총 12개를 시도해 2개만을 성공하는 등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