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내년 1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어제(4일) 최룡해 상임위원장 주재로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 하순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연 1회 4월쯤 열려왔는데, 헌법과 법률 개정,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연초인 1월에 소집한 것은 내년 초 8차 노동당대회 이후 후속 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과학기술성과도입법, 임업법, 이동통신법을 제정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