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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 시국에 '제주 연수' 진주 이통장협의회…집단 감염 물의

[Pick] 이 시국에 '제주 연수' 진주 이통장협의회…집단 감염 물의
제주도로 단체 연수를 다녀오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해 물의를 빚은 진주시이통장협의회가 직접 사죄했습니다.

오늘(4일) 정창식 회장 등 이통장협의회 대표 4명은 진주시청 앞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진주시민과 제주도민,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이통장협의회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이통장 21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22명이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통장 연수를 다녀왔다가 확진된 1명은 20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된 성북동통장혐의회 제주도 연수에도 동행했습니다. 이동장협의회발 진주시 관내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6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 연수' 진주 이통장협의회 '집단감염 사죄

이통장협의회 대표 4명은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던 지난 10월 초에 집행부에서 자체적으로 11월에 모범 이통장 연수를 시작하는 일정을 잡고 진주시에 건의했다"며 "그러나 시에서는 '우리 지역은 안정세이지만 전국적으로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연수를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출발일을 11월 16일로 미룬 뒤 이들이 연수 강행을 계속 요구했고, 결국 연수 1주일 전까지도 취소를 권하던 진주시 측은 연수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실랑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들 4명은 전원 사퇴 입장을 밝히며 "저희로 인해 크나큰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민단체, 정당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진주시민행동은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에게 고통과 피해를 준 진주시를 대상으로 집단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범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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