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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베일 벗은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 들여다보니…

[FunFun 문화현장]

<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들이 공개됐습니다.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분야 중견작가 4명이 새롭게 만든 작품으로 경쟁을 하게 됩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의 작가상 2020 / 내년 4월 4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조각가 김민애 작가는 특유의 건축 구조를 이용해 실내에 광장을 만들었습니다.

인조잔디 위에 축구공과 미사일이 축소된 모형으로 놓여 있고, 실제 크기의 미사일 모형은 대형 볼펜과 나란히 세워졌습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이슬기 작가는 우리 전통 건축과 공예, 민속적 요소들의 경계를 없앴습니다.

전통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얻어 달의 곡선과 민요 장단을 격자무늬로 반영한 벽화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사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각 매체의 성격이 살아 있으면서도 동시대적으로 협업이 극대화된 전시라는 것이 특징적인 것 같습니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정윤석 작가는 인간과 닮은 마네킹의 제조와 소비에 관련된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담았습니다.

만드는 사람들과 소비하는 사람들의 현실과 관계를 살펴봅니다.

사진작가 정희승은 사진과 글, 음악이 혼합된 설치 작품에 동료 예술가 24명과 나눈 삶과 예술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낚시의 미끼와 낚시 행위 그리고 낚시의 결과물인 물고기로 이어지는 흐름이 상호 연계성을 나타냅니다.

[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장 : 현대미술의 경계선을 어디까지 확장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4명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 기간 중 2차 심사를 거치고, 내년 2월 2020 올해의 작가가 최종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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