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말 20만 수험생 이동…'대학별 전형' 방역 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9명…국내 발생 600명

<앵커>

어제(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을 기록했습니다. 9달 만에 다시 600명선을 넘었고, 서울 등 수도권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9명 가운데 해외 유입 29명을 뺀 600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긴 건 지난 3월 3일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특히 수도권에서 77%인 46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또다시 역대 최다 환자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음악식당인 파고다타운에서 30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6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에서는 새소망교회 관련 확진자가 14명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확진자 가운데는 수능 감독관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어제(3일) 수능을 끝낸 학생들을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누구나 서울시교육청 등 4곳에 설치된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서울시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는 60만 건이 넘는 대학별 대면 평가가 진행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번 주말인 12월 5~6일에는 양일간 연인원 20만 7천 명, 다음 주말인 12월 12~13일에는 연인원 19만 2천 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할 예정입니다.]

대학별 대면 평가에서는 확진자의 경우 시험 기회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자가격리자에게는 시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줄 계획입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필요한 경우는 어제 새벽 0시 기준으로 38개 대학의 117건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 8개 권역별로 별도로 준비된 시험장에서 대학별 시험을 보도록 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