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서도 '정체불명 금속 기둥'…세 번째 발견

미국 유타주와 동유럽 루마니아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정체불명의 금속기둥이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캘리포니아주 아타스타데로 스타디움공원 내 파인산 정상에 높이 3ｍ에 너비 45㎝인 금속 삼각기둥이 갑작스럽게 생겼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기둥의 무게가 90㎏ 정도로 추정됐다며 유타주 사막에서 발견됐던 기둥과 달리 땅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둥이 발견된 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온 한 무리의 남성들이 금속기둥을 현장에서 가져갔고, 대신 기둥이 있던 자리에 나무십자가를 세웠으나 이 십자가도 사라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금속기둥이 돌연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달 18일 유타주 사막에서 발견된 데 이어 27일에는 루마니아 북동부 산악지대에서 비슷한 모양의 기둥이 발견됐다가 사라졌습니다.

정체나 설치 목적이 알려지지 않은 금속기둥들은 '설치예술품'이라는 주장부터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설까지 다양한 분석을 낳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