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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업체 사칭' 백신 해킹 시도 기승…"한국도 대상"

<앵커>

미국에서는 이제 매일 9·11 테러 희생자만큼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정보를 빼내려는 해킹 시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공격 대상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는 또다시 최악의 기록을 썼습니다.

수요일 하루 신규 감염자는 20만 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폭증해 2천800명을 넘었습니다.

[다나 배시/CNN 앵커 :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9.11 테러로 숨진 사람 숫자와 같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오는 26일에는 사망자가 33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인수위 코로나 자문단 :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퍼펙트 스톰' 상황입니다. 수치가 얼마나 더 나빠질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거는 계속 늘어날 거라는 겁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불복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오바마, 부시,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 3명은 물론 바이든 당선인도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인들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파우치 소장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저는 기꺼이 백신을 맞을 것입니다. 그 순간이 제가 대중 앞에서 백신을 맞을 때입니다.]

냉동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의 특성을 악용해 냉동고 업체를 사칭한 해킹 시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IBM이 경고했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우리나라와 EU, 타이완 등의 조직과 단체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킹을 시도한 유력 용의자를 러시아와 북한의 해커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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