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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코로나19로 북한 떠나"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코로나19로 북한 떠나"
북한에 상주해 오던 국제구호기구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으로 인해 최근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피콜리 국제적십자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부대표가 평양에 상주하던 직원들이 그제(2일)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콜리 부소장은 국제적십자위원회 직원들이 북한에서 모든 활동 과제를 마쳤으며, 앞으로 진행중인 대북지원 프로젝트는 베이징에 있는 적십자사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콜리 부소장은 직원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에서 매우 제한된 활동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콜리 부소장은 또, "북한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중요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상황이 허락하면 새 직원을 북한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그제 평양에 상주했던 유엔기구 직원을 비롯해 약 40명의 외교관과 구호기관 직원들이 육로를 통해 북한을 빠져나와 중국 단둥으로 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NK뉴스는 현재 평양에 남아있는 구호기관 외국인 직원은 세계식량계획 2명,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인 '컨선 월드와이드' 1명 등 3명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방역을 최고 수준인 '초특급'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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