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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정보 빅데이터 갖춘다…내년 예산 1조 5천억 편성

통일부, 북한 정보 빅데이터 갖춘다…내년 예산 1조 5천억 편성
통일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난 1조 4천 749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일반예산이 2천 294억 원, 남북협력기금이 1조 2천 456억 원입니다.

일반예산 가운데는 북한 정보 AI·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104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통일과 북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빅데이터화하고,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분석 내지 예측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예로 들면서 "관련 영상자료와 이미지, 텍스트 파일 등을 빅데이터화해 분석하면 김 위원장이 이동한 지역과 활동분야가 분석되고, 더 나아가 어디로 갈 것인지 예측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영상회의실을 설치하는 작업에도 4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는데, 남북 당국간 비대면 회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 차원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남북 당국간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회의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관계기관간 협의나 국내외 전문가 협의에서도 영상회의실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젊은 세대가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걷고 접경지역의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평화의 길 통일걷기' 사업에도 7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남북협력기금 가운데는 코로나19 관련 등 보건·의료 협력 부문에 955억 원의 예산이, DMZ 내 기존 출입사무소 시설물 등을 재활용해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48억 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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