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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 31명 긴급 교체…'코로나 수능' 방역도 긴장

<앵커>

현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장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네.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곧 점심시간 시작이죠?

<기자>

네, 2교시 수학 영역은 조금 뒤인 12시 10분에 끝날 예정입니다.

예년 같으면 시험장 주변에 자리를 지키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굳게 닫힌 교문 주변이 정말 적막할 정도 한산합니다.

올해 수능에는 역대 가장 적은 인원이죠. 49만 3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확진자 30여 명과 자가격리자 400여 명은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수능 분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뭇 달라졌습니다.

시험장 정문 앞의 떠들썩한 응원전도 사라졌고요, 학부모들도 수험생을 배웅만 하고 바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도 체온을 잰 뒤에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서 현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앵커>

조윤하 기자,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이 많이 교체됐죠?

<기자>

네,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인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과 접촉한 다른 감독관까지 모두 31명이 긴급 교체됐는데요, 다행히 시험은 차질 없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역시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인천의 한 수험생은 전신 방역복을 입고 고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1교시 국어영역 도중 여학생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교시가 끝나면 50분간 점심시간인데 수험생들은 도시락을 먹을 때 자기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되고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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