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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현장] '방역복 수험생' 등장…도시락 이동 금지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험장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이 시간쯤이면 1교시가 끝났겠군요?

<기자>

네,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나와 있는데요,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한 1교시 국어영역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학생들은 10시 20분까지 약 20분간 쉬는 시간을 갖는데요, 이 동안 모든 시험실이 예외 없이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눠도 안 됩니다.

쉬는 시간이 끝난 10시 반부터는 수학영역 시험이 시작됩니다.

오늘(3일)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49만 3천여 명으로, 역대 최소 인원입니다.

코로나 정국에서 맞는 수능 분위기는 고사장 입구부터 달라졌습니다.

떠들썩한 응원전 아예 사라졌고요, 가족들도 수험생들만 배웅하고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확진자 30여 명과 자가격리자 400여 명도 치료센터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앵커>

시험 보는 학생 중에서 쓰러진 학생이 있다고요?

<기자>

네, 실제로 오늘 아침 광주에서 수능 시험을 보던 여학생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쓰러진 여학생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한 다른 감독관까지 총 19명이 긴급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수험생 역시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인데요, 인천의 한 수험생은 전신 방역복을 입고 고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수학 영역이 끝나면 점심시간이 시작되는데요, 수험생들은 각자 자리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어야 하고요, 자리 간 이동이나 모이는 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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