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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오갈 때 체온 확인…"0.001% 에누리도 불가"

北, 평양 오갈 때 체온 확인…"0.001% 에누리도 불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초특급' 수준으로 올린 가운데 평양에서도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시에서 악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구역별 방역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평양 서쪽 관문인 만경대구역에서는 시내 입구와 경계지역을 오가는 사람의 경우 모두 체온을 재도록 하고 물자도 소독하고 있습니다.

도심과 가까운 선교구역은 특정 지역에서 100여 가구를 책임지는 의사인 호담당의사가 담당 지구에서 열이 나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매일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모란봉구역에서는 상하수도망과 펌프장, 물탱크 소독 사업을 진행하고 동대원구역은 야외에 방역초소를 새로 세우고 소독제도 생산 중입니다.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에서는 0.001%의 에누리도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또 논설에서는 "공민들 모두가 나라의 방역장벽을 떠받드는 성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청정지대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 검사자 수를 주당 1천600명 선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어제는 방역 수준을 가장 강력한 '초특급' 단계로 다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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