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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예산안 처리에 환영 메시지…"협치의 결과에 감사"

문 대통령, 내년 예산안 처리에 환영 메시지…"협치의 결과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희망을 준 여야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안이 통과됐다"며 "2014년 이후 6년 만에 헌법 규정에 따라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새해가 시작되면 차질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국가 재정은 그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협치의 결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예산 3조 원과 백신 구입을 위한 예산 9천억 원을 포함할 수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이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 통과로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되었다"며 "유아보육비 지원과 한부모·장애부모 돌봄지원도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수노동자 건강보호 예산도 증액되며 보훈수당과 공로수당을 인상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이 예산에 잘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재발견'은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었다"며 "새해에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앞서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287명에 찬성 249명, 반대 26명, 12명 기권으로 총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이 통과된 건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오늘 통과한 예산안은 정부안 555조 8천억 원에서 2조 2천억 원 순증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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