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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사고 막아라…용인시, 대여 업체와 안전 협약

<앵커>

오늘(2일)은 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사고를 막기 위해 용인시가 대여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용인 명지대 캠퍼스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쓰러진 학생이 끝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학교 측은 헬멧 미착용 단속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지만, 사고위험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더욱이 이달 10일부터 운전면허 없이도 킥보드를 탈 수 있는 등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어서 불안은 커져 가고 있습니다.

또 킥보드를 아무 데나 방치하는 이용자가 적지 않아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박선희/용인시 상하동 : (킥보드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너무 무분별하게 지정된 곳이 아닌데 세워져 있는 게 개선이 됐으면 좋겠어요.]

안전한 전동 킥보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용인시와 대여업체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시는 기반시설 확충과 정비에 나서고, 업체들은 사고 예방에 더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는 전동 킥보드 주차 권장구역과 금지구역을 지정한 주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업체에서는 기기 반납 시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고,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페널티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정구성/킥보드 대여업체 이사 : 속도제한이라든지 보험 부문에 있어서 자구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용인시가 이렇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줘서 저희는 이제 따를 가이드라인이 생겼기 때문에 훨씬 더 영업하기가 수월해지고 또 안심감을 갖고….]

[백군기/용인시장 : 대세에 순응하면서 그것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두는 것이 대단히 우리 시의 입장에선 중요하다, 시민들의 안전 확보 이것이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에….]

용인시와 대여업체들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 머리를 맞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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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수지구 풍덕천 2동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시는 미세먼지 신호등, 쉼터, 스마트 에어샤워 등 미세먼지 감소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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