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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화염방사기·가스통 확보

<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 철거 문제로 지난주 법원이 명도집행을 나갔을 때, 화염병과 화염방사기가 등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교회 측은 강제 집행에 나선 용역 직원들 거라고 했지만, 경찰이 압수수색을 해보니 이런 것들이 교회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에 올라탄 남성이 화염병을 던집니다.

불길이 치솟자 사람들이 놀라 뒤로 물러섭니다.

지난달 26일 새벽, 법원의 명도집행을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쇠파이프와 방패는 물론 화염방사기까지 동원됐고 모두 12명이 다쳤습니다.

교회 측의 폭력 행위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관 45명을 투입해 3시간 넘게 벌인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사제 화염방사기와 LP 가스통 등 위험물을 다수 찾아냈습니다.

또 당시 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교회는 충돌 다음 날 "조합 측 강제 집행 용역들이 화염병을 먼저 던지며 교회에 방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는데, 정반대 증거가 나온 겁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사제 화염방사기랑 LPG 가스통 확보했다고 하는데….) 드릴 말씀 없어요.]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폭력 행위를 벌인 사람들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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