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4천만 회를 투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에서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슬라위는 사용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각 주 보건당국이 지정한 장소에 일정량의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며 백신이 도착한 날이나 그다음 날이면 첫 번째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양이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12월 말까지 4천만 회를 투약하고, 두 달이나 두 달 반이면 우선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슬라위는 현재 미국인 1억2천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의료분야 종사자, 방역 최일선 노동자 등이 백신을 먼저 맞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슬라위는 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임상 실험 참가자 15%에서 메스꺼움, 몸살, 두통, 오한 등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그런 부작용은 다소 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