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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요∼' 한가득 쌓인 음식에 아이 울음 터트리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주문 오류에 마을잔치'입니다.

필리핀 세부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에 배달 오토바이 수십 대가 집결했는데요.

필리핀, 배달 앱 오류로 42인분 시킨 소녀 대신 음식 사가는 이웃들

이들을 한데 모은 건 마을의 7살 아이였습니다.

엄마·아빠가 일을 하러 간 사이 아이는 혼자서 점심을 시켜 먹으려고 1인분을 주문했는데 배달 앱 오류로 42인분이 배달된 것입니다.

도착한 음식의 총 가격은 7천 900페소, 우리 돈 18만 원 정도로 현지 보통 사람의 한 달 월급과도 맞먹는 큰돈이었는데요.

놀란 아이는 울음까지 터트렸는데 대신 이웃들이 하나둘 씩 돕기 시작했습니다.

잘못 배달된 음식을 현장에서 이웃들이 대신 사가기 시작한 건데요.

필리핀, 배달 앱 오류로 42인분 시킨 소녀 대신 음식 사가는 이웃들

한 집에서는 몇 인분씩을 사가기도 했고 여기저기 알려지면서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러고도 남은 음식은 배달 기사들이 회수를 해가면서 아이는 다행히 이 상황을 잘 지나갈 수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꼬마가 얼마나 초조했을까? 이웃 간 정이 살아 있어 다행입니다^^" "뜻밖의 마을 잔치가 됐네요! 저곳에 축복이 가득했으면~"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Dann Kayne Sua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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