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별별스포츠 29편] 심장 쫄깃한 순간 나온 월드컵 최악의 실축 & 최고의 선방

이 기사 어때요?
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 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기자 경력 30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 월드컵에서 나온 세기의 실축과 선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메시와 호날두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도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 때 종종 실축을 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대스타들도 중압감과 압박감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나온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로베르토 바조의 실축은 역대 최악의 실축으로 회자되곤 합니다. 바조는 브라질과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반드시 넣어야만 하는 순간 허공으로 공을 날려 팀의 패배가 확정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준결승까지 5골을 넣으며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 한 번의 실축으로 바조는 온갖 비난과 모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밖에 최근 세상을 떠난 '축구의 신' 마라도나와 프랑스 아트사커의 지휘자 플라티니, '하얀 펠레'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브라질의 지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도 월드컵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에서 쓴맛을 봤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유독 강했던 골키퍼가 있는데요, 바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고이코체아 선수입니다. 고이코체아는 후보 선수로 출전했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고, 8강과 4강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신들린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또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고든 뱅크스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축구황제 펠레의 완벽한 헤더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내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선방으로 길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스타 선수들의 세기의 실축과 선방!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조창현·김승태, 편집 : 이현우, 디자인 : 장지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