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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지명…재무부 사상 첫 여성 수장

트럼프 '선거 불복'에 공화당 내부 비판 확산

<앵커>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사상 처음 여성인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지명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취임식 위원회도 발족하면서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은 초대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 의장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231년 역사상 여성 수장은 처음입니다.

노동 경제학자 출신인 옐런 전 의장은 클린턴 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여성 최초로 연준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진용이 속속 짜여지는 가운데 취임식 위원회도 구성되면서 취임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통에 따라 의회의사당 부근에서 취임식이 열릴 예정인데, 참석 인원은 상당히 제한될 전망입니다.

취임식 위원회 측은 참석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둘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임기가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선거 불복에만 집착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내부의 비판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미첼 하원의원은 국가를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 달라는 트윗을 올렸고, 같은 당 업튼 하원의원도 방송에 출연해 어디에도 사기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선거 사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을 위한 싸움이라는 트윗을 올리며 소송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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