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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팀 인선…첫 여성 재무장관 지명

바이든 경제팀 인선…첫 여성 재무장관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에 여성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4년 '경제 대통령'인 미국 연준 의장에 여성으로선 처음 올랐으며, 이번에도 상원 인준 과정을 통과하면 232년의 미국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엘런 전 의장을 포함한 다른 경제팀 인선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도계 미국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을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에,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기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에게 재무부 부장관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거론하면서 "새 경제팀이 미국인을 위한 경제 구제책을 즉시 제공하고 경제를 어느 때보다 잘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핵심 경제팀 인선을 보면 발표자 6명 가운데 4명이 여성으로, 백인을 중용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여성과 유색인종을 발탁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구상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어제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근무할 공보팀 선임 참모 7명을 모두 여성으로 채우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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