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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부산, 대구로 확진자 이송…"3단계 수준 방역"

<앵커>

부산은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이 부족해져 일부 확진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능 때까지만이라도 거리 두기를 부산은 3단계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부산에서는 11명 발생했습니다.

부산은 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이 음악실과 관련한 확진자만 지금까지 12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하루 확진자가 5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연일 기록적인 확진자 수에 우려했던 병상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금정고 확진자 등 20명을 대구 동산 병원으로 옮겼는데, 병상이 모자라 다른 지역으로 확진자를 이송하기는 처음입니다.

지난 27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22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부산항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 보건당국은 기존 거리 두기 1.5단계에서 사실상 3단계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능 시험까지 72시간 동안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12월 3일 수능 시험 날까지 총력을 다하는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거의 모든 유형의 시설에서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며 시구군 경찰 인력을 2배 이상 투입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3단계 조치에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내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학원은 인원을 제한하거나 밤 9시까지 운영을 해야 하며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밤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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