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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이틀째 400명대…"올겨울이 최대 고비"

<앵커>

먼저 추가 확진자는 438명이었습니다.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적은 휴일이었는데도 이틀 연속 400명을 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겨울이 가장 큰 고비라면서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하면 지금까지 해 왔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또 새로운 집단감염이 2건 확인됐습니다.

노원구의 체육시설과 마포구의 홈쇼핑 회사 2곳으로,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의 주요 경로로 꼽는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울산의 장구 강습,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계절적 요인에 연말연시가 겹쳐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환기가 부족하고 또 유리한 바이러스 생존환경 등 위험요인과 함께,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율은 지난 9월 59%에서 지난달 64%, 이달 75%로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젊은 층이 주로 하는 격렬한 단체 운동을 금지하고, 개인 행사나 파티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을 고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43으로 그 전주 1.52에 비해 조금 낮아졌지만,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빠른 검사로 수치를 1 아래로, 더 낮춰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부산검역소 검사실에서 검사에 사용되는 증류수가 오염돼 61명이 실제 음성인데 양성으로 오진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2개 항만, 공항 검역소의 검사를 모두 중단하고,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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