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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과실 치사 혐의 수사에 주치의 눈물로 결백 호소

마라도나 과실 치사 혐의 수사에 주치의 눈물로 결백 호소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의료 과실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 아르헨티나 당국이 수사에 나서자 그의 주치의가 이를 부인하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마라도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는 자신의 집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불가능한 것까지도 다 했다"면서 "나는 그의 사망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루케는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은 마라도나의 뇌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당시 그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지만, 마라도나는 수술 8일 만인 지난 12일 퇴원한 뒤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이후 마라도나의 자녀가 심장 질환 치료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자 수사 당국은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루케의 집과 진료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루케는 "마라도나는 재활센터에 가야 했지만 그가 원하지 않았다. 강요할 순 없었다"면서 마라도나가 퇴원한 이후로는 진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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