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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섬 배송' 가능해질까…80분 최장 비행 성공

<앵커>

인천에서 80km가 넘는 거리의 섬들에 드론을 활용해 물건을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섬 지역은 긴급하게 물건을 배송해야 하는 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는데 드론이 이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자월도에 드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에는 의약품 등이 실려 있습니다.

인천신항을 출발해 영흥도와 자월도까지 모두 80.6km 거리를 1시간 20분에 걸쳐 비행한 드론이 물품 배송을 완료한 것입니다.

인천시는 드론 물품 배송 실증을 통해 국내 최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대의 드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운송을 진행했는데 섬 지역 배송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주영/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 : 구호품 같은 것들을 전송할 때 이런 드론들이 섬 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제약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인천시는 공항, 항만 등 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앞으로 물류 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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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탈석탄 동맹 주도국인 영국과 캐나다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선언식을 갖고 유엔 기후변화협약 탈 석탄 동맹에 가입했습니다.

탈 석탄 동맹은 지속적인 석탄 사용 에너지 발전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 세계 국가, 지방, 단체들의 연맹으로 인천시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 가입도시가 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 배출 온실가스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와 LNG 전환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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