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불평등 부르는 능력주의…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이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능력주의가 오히려 불평등을 고착화시킨다며, 아이비리그 대학의 선발기준에 대해서도 일정 기준만 확인하는 제비뽑기 방식을 제안합니다.

'하면 된다'는 오만한 신념보다는 행운 덕분이라는 '겸손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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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계 인간 호모 옴니쿠스 / 송승선 / 비욘드북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는 <무경계 인간 호모 옴니쿠스>입니다.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없어졌고, 모든 사람들이 수많은 채널을 넘나들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호모 옴니쿠스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실생활을 통해 구체적인 무경계 생활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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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 이선 / 궁리]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는 식물의 생태가 우리에게 던지는 삶의 교훈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 등 식물과 우리네 삶은 놀랄 만큼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식물의 생태를 적자생존과 세한송백 등 24가지의 4자성어로 풀어내며 인생의 화두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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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일기 / 김민철, 이숙명 외 6명 / 놀]

마감이 닥치면 벌어지는 일들 <마감 일기>입니다.

술자리에서 도망가더라도 마감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지만, 또 마감을 넘기고도 능청스럽게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소설가와 방송작가, 크리에티브 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등 마감을 두고 살아가는 8명이 마감을 대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