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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400명대 확진…"3차 유행 장기화 가능성 높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9일) 438명 발생해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연말연시를 맞아 3차 유행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된 438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을 제외한 414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사흘 연속 500명대에서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내려왔는데,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261명 확진됐고, 부산 52명, 충북 22명을 포함해 비수도권에서 153명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체육시설,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누적 확진자는 각각 12명,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온 부산, 그리고 강원 영서와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은 2단계 격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에어로빅 교습소, 탁구장, 학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소규모 감염이 가족과 지인, 동료를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람 간의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3차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많아 기존의 방식으로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우니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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