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쿠슈너 보좌관은 이번 순방 중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 바레인, UAE 등은 지난 2017년 카타르가 테러를 배후 지원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외교 관계를 단절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의 개발자로 지목하는 파크리자데가 지난 27일 암살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현재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핵합의 재가입을 공언했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 새로운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