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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은 기준↑…'2.5단계' 격상 안 한 이유는?

<앵커>

수도권에 대한 방역당국에 이번 2단계 플러스알파 조치는 2.5단계 격상이 경제,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미칠 피해를 고려해서입니다. 하지만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서, 또는 그보다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해야 한다. 이럴 거면서 거리두기 단계는 얼마전에 뭐하러 재조정 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41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은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차 유행 당시에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과거 기준 2단계로 강화했는데, 그 효과는 열흘 뒤인 같은 달 29일에야 나타났습니다.

이달 24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2단계의 경우 다음 달 4일 전후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이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일단 거리두기 격상 대신 최근 감염 확산세가 뚜렷한 사우나와 운동 교실, 노래 교습소 등을 선별해 추가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운영 중단 업종을 정하는 데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판단도 참고했습니다.

임상위원회는 최근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쉴 때 바이러스가 더 많이 배출된다고 밝혔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입으로 숨을 쉬고, 모임이나 교습소 등에서 대화나 노래를 많이 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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