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라도나 주치의 '과실치사' 혐의 조사

마라도나 주치의 '과실치사' 혐의 조사
닷새 전 숨진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주치의가 과실치사 혐의로 아르헨티나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텔람통신 등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어제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마라도나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의 집과 진료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마라도나가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숨진 과정에서 의료적 과실이 있었는지를 보기 위해 의료 기록과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수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특히 마라도나가 뇌 수술 후 자택에서 치료받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루케가 마라도나의 상태를 얼마나 자주 살폈는지 등을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이던 마라도나는 60세 생일 며칠 후인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신경과 전문의 루케는 "수술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수술 8일 만인 지난 11일 퇴원해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집에서 회복하다 25일 정오 무렵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숨졌습니다.

심장마비 당시 루케는 마라도나의 집에 없었으며, 집에 머물던 간호사가 당일 새벽 마라도나의 생전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