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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민종, "사랑한다는 말 못한 게 한으로 남아"…어머니 그리워 하며 '눈물'

'미우새' 김민종, "사랑한다는 말 못한 게 한으로 남아"…어머니 그리워 하며 '눈물'
김민종이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29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미운 남의 새끼 김민종이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종은 힐링하우스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음악을 듣다 눈물을 흘려 이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민종은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그가 찾은 곳은 바로 부모님이 함께 잠드신 묘지였다.

지난 10월 24일 어머니를 여읜 김민종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에 그렇게 눈물을 흘렸던 것. 이에 서장훈은 "얼마 전에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 굉장히 효자로 유명했고 직접 모시고 살기도 해 애틋함이 더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때 김민종의 절친 김보성이 등장했다. 그는 김민종의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안개 꽃다발까지 준비해 김민종을 감동받게 했다. 특히 김보성은 친한 동생이 괜찮은지 살폈고, 김민종은 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종은 김보성에게 "형도 어머니께 더 잘해드려야 될 것 같다"라며 "전날까지도 괜찮으셨는데, 낮에 배가 아프시다고 해서 누나한테 병원에 모시고 가라고 했는데 5시쯤 연락이 와서 병원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해서 가보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2시에 병원에 가셔서 7시에 돌아가셨다"라며 "그래도 다행히 다 임종을 지켰다"라고 안타깝지만 다행이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보성에게 부모님께 더 잘하라고 당부하며 "나도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했다. 그게 계속 후회가 되더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민종은 "형도 어머니한테 자주 연락하고 표현을 해야 된다. 그래야 그런 한이 덜하다"라고 자신이 후회하던 일을 친한 형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김민종은 "요즘 계속 엄마랑 대화를 한다. 요즘에는 술기운이 있어야만 잠이 들 수 있으니까 술김에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라며 "그걸 대화가 서로 오갈 수 있을 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참 후회스럽더라"라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했다.

이를 보던 김보성은 "민종이 우는 걸 처음 보는 거 같다. 그래도 어머니 때문에 우는 거니까 멋있다"라며 동생을 달랬다.

어머니를 향한 김종의 사랑에 모벤져스와 정우는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정우는 "고3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선배님 영상을 보며 놀라운 게 저와 비슷한 상황이다. 아버지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살아계실 때 사랑한다고 하지 못했던 게 너무 후회가 남는데 영상을 보면서 그때가 생각났다"라며 "영화 '바람'에서 대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어머니들이 계시니까 제 어머니 같아서 자꾸 눈물이 난다"라며 "지금은 아마 잘 느끼지 못할 텐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더 나는 것 같다. 더 많이 생각이 날 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거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성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김보성은 김민종의 부모님 묘를 향해 "어머님 아버님 민종이가 많이 사랑한답니다"라며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슬픔에 빠졌던 김민종도 웃으며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극락왕생하십시오 라고 해라"라며 미안하다 사과하는 김보성에게 "형다워서 괜찮다"라고 웃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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