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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야영장서 음주운전 차량이 텐트 덮쳐…4명 부상

경북 한 캠핑장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텐트를 덮쳐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9일) 새벽 3시 반쯤 경북 의성군 비안면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근처에 있던 텐트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야영객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텐트 안에 있던 난로가 쓰러지며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3%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차량에 올라탄 사실조차 기억 못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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