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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휴가" 우려 속 쇼핑 대목…몸싸움 대신 '광클'

"암울한 휴가" 우려 속 쇼핑 대목…몸싸움 대신 '광클'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0.11.28 20:33 수정 2020.11.28 21: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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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28일)이 최대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평소 같으면 전쟁터 같은 쇼핑센터가 뉴스 현장이 됐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점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들어 쟁탈하듯 물건을 집어 드는 사람들.

블랙프라이데이 때면 미국 곳곳에서 흔히 목격되는 장면입니다.

올해는 어디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예년 블랙프라이데이 같으면 쇼핑객들로 지나다니기가 힘들었을 텐데, 올해는 보시는 것처럼 아주 한산한 모습입니다.

[리아/쇼핑객 : 완전히 다릅니다. 사람들은 이런 쇼핑몰에 오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고요.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반면 온라인쇼핑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때보다 21.5% 급증한 5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셰이/미 전국소매연합회장 : 이번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는 다른 해와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일 연속 10만 명 넘게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 수는 1천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입원 환자 수도 9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웬 박사/전 미국 볼티모어 보건국장 : 우리는 이미 코로나19의 심각한 급증을 보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엄청난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보게 될 겁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추수감사절이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암울한 휴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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