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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대 확진, 중대 기로"…경증엔 자가치료 검토

<앵커>

오늘(28일)도 거리두기 실천하느라 애쓰셨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조금 줄었지만, 사흘째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도 400명을 넘었습니다. 이 수치는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에 해당하는데, 정부는 내일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 늘었습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최고점인 581명을 기록한 뒤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유행이 꺾이는 시기인지, 아니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확산세가 지속 되는 시기인지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비수도권 감염도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초과하는 권역이 수도권에 이어 호남, 경남, 강원권 등 4곳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도 400.1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기준인 4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내일 중대본 회의가 있는데,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서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을 할 것….]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또 다른 큰 걱정은 중환자를 위한 병상입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162개 병상 중 어제 기준 69개 병상이 남았습니다.

특히 전북과 광주는 중환자 병상이 1개 남아 있고, 부산은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병상이 모자랄 것에 대비해, 최근 늘고 있는 젊은 무증상 경증 환자가 자택에 머물며 증상을 관리하는 '자가치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다만, 자가치료 중 가정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선 주거 형태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예외적으로 소아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자가치료를 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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