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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2년 8개월 만에 확진

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2년 8개월 만에 확진

허윤석 기자 hys@sbs.co.kr

작성 2020.11.28 15:36 수정 2020.12.14 14: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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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도래지 미호천변 항공방제

전북 정읍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7일)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긴 했지만, 가금 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2년 8개월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AI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발생지역인 정읍 내 모든 가금농장의 이동을 7일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살아 있는 병아리와 오리의 유통이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 일제 휴업·소독을 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주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같은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리농장과 반경 3㎞ 이내 6개 농가의 닭 29만 2천 마리와 오리 10만 마리 등 모두 39만 2천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오늘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과 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과 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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