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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사우나·병원서 n차 전파…"사적 모임 피할 것"

실내체육·사우나·병원서 n차 전파…"사적 모임 피할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8일) 최근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실내 체육시설과 사우나, 요양병원에서의 'n차 전파' 과정을 설명하면서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공주시 요양병원 전파 사례를 보면, 종사자가 모임을 통해 확진됐으며, 이후 요양병원의 다른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거쳐 돌봄 인력과 가족,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어졌습니다.

방대본은 "외부에서 감염된 종사자로 인해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종사자는 퇴근 후, 그리고 휴일에 사적인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유흥업소 같은 고위험시설 출입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 사례는 사우나 이용자와 종사자 간에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용자가 방문한 휘트니스에서 추가 전파가 일어난 뒤 휘트니스 이용자가 근무하는 직장으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방대본은 "목욕하는 공간을 제외한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나 음식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교습학원의 사례는 지난 23일부터 수강생 72명 등 155명이 확진됐습니다.

학원 내에서 전파가 시작됐는데, 가족과 동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방대본은 "이번 댄스교습과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에서 보듯이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과 격렬한 운동을 하면 비말이 발생하기 쉽고 적절한 거리두기도 어렵다"면서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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