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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팀, 코로나 우한 발원지 부정…인도 식수원 지목

中 연구팀, 코로나 우한 발원지 부정…인도 식수원 지목

허윤석 기자 hys@sbs.co.kr

작성 2020.11.28 15: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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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연구팀이 코로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기 전에 인도 등 여러 국가에 이미 바이러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28일)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원 선리빙 박사팀이 "첫 인간 전염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 인도 아대륙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리빙 박사팀은 균주의 변이가 적을수록 코로나19의 원형과 가깝다는 판단에 근거해 17개국 균주의 변이 횟수를 세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연구 결과 호주·방글라데시·인도·그리스·미국· 러시아·이탈리아·체코 등 8개국 균주의 변이가 가장 적었다면서, 첫 사람 감염 발생지는 후베이성 우한이 아니며 균주의 다양성이 가장 큰 인도·방글라데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5월 인도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당시 동물과 사람이 같은 식수원을 쓰게 됐고, 이 과정에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도는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아 중환자 발생빈도가 낮았고 바이러스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해당 연구 일부는 학술저널 '분자 계통유전학과 진화'에 발표됐고, 또 다른 관련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의학저널 '랜싯'의 사전논문 공개사이트에 게재됐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계속 부정해 왔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들여온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를 '외부 유입설'의 근거로 적극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마크 수처드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해 "임의적인 무리에서 다른 균주와 차이가 가장 작아 보이는 균주를 뽑는 식으로는 바이러스 원형을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 중인 가운데,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중국 밖 기원설'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추론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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