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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코로나 확산에 3주 자택 대피령…예배 · 집회는 보장

미국 LA, 코로나 확산에 3주 자택 대피령…예배 · 집회는 보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을 발동했습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오는 30일부터 3주 동안 주민들의 모임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들이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면서 "감염 확산을 멈추려면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택 대피령에 따라 LA카운티 주민 1천만 명은 가족이 아닌 외부 사람들과 모임을 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또 주민들은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야 하며, 식료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다만 교회 예배와 집회는 헌법상 보장되는 활동이라며 대피 명령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LA카운티는 지난 25일부터 3주 동안 식당과 주점의 실내외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배달과 포장 주문만 허용하는 보건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LA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 7천여 명, 사망자는 7천500여 명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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