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찢어진 타이어 바꾸라니 "돈은 누가!"…위험한 질주

찢어진 타이어 바꾸라니 "돈은 누가!"…위험한 질주

낡은 타이어 치사율 4배

G1 최경식 기자

작성 2020.11.27 20:57 수정 2020.11.27 21:3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곧 눈 내리는 날도 이어질 텐데 자동차 타이어 꼭 점검해 보셔야겠습니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채로 미끄러운 길을 달리면 사고가 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치사율도 훨씬 높습니다.

G1 최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4중 추돌 사고로 이어집니다.

노후된 타이어로 과속하다 낸 사고였습니다.

눈길에 25t 화물차가 좌우로 심하게 휘청거리다 도로 밖으로 추락합니다.

불량타이어사고
1년 3개월 뒤 비슷한 위치에서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두 사고 모두 낡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월동장구도 장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활어 운반용 차량, 타이어 두 짝이 모두 터져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위태롭습니다.

휴게소에 정차해 있는 화물차량들.

표면이 닳아 맨들맨들한 타이어는 기본, 군데군데 찢겨진 타이어도 쉽게 눈에 띕니다.

경찰의 정비명령이 내려지자 운전자는 되레 큰소리입니다.

[화물차 운전자 : 나도 이렇게 다니고 싶어. 그런데 돈을 누가 내주냐고.]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로 주행할 경우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30% 이상 길어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타이어 불량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균 9.4%, 일반 교통 사고보다 4배나 높습니다.

경찰은 내년 3월까지 도내 고속도로에서 불량 타이어 장착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