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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화염병 영상 조사

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화염병 영상 조사

정반석 기자 jbs@sbs.co.kr

작성 2020.11.27 20:47 수정 2020.11.27 2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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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 측이 어제(26일) 교회 앞에서 화염병을 던진 사람은 자신들이 아니라 재개발 조합 쪽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며 교회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새벽 누군가가 교회 길목을 막아선 버스 위에서 시뻘건 화염을 뿜는 장치를 흔들어댑니다.

화염병 수십 개가 등장한 폭력 행위가 난무했는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입장문에서 교회 측은 먼저 화염병을 던진 건 재개발조합이 동원한 용역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용산 참사까지 거론하며 폭력을 행사한 조합과 편파 수사한 경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 우리는 (화염병) 안 던졌어요. 그 사람들이 막 함부로 하니까 방어를 해야 하잖아, 우리도.]

경찰은 당시 현장 영상을 분석해 폭력 행위자가 특정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주변 상인들은 더는 못 참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사랑제일교회 주변 장위 전통시장입니다.

이곳 상인들은 어제 화염병이 날아다닐 정도의 충돌이 빚어진 것을 두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미애/장위 전통시장 상인 : 자꾸 저렇게 맨날 화염병 터뜨리고 그러면 불안하지. 얼른 빨리 나가야 되는데 나가지도 않고 저러고 있으니까. 답답하죠. 뭐. 자꾸 그러면 시장에 사람도 안 나와요.]

주변 상인 120명이 지난 8월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대확산으로 매출 손실을 봤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종호/변호사 (소송 대리인) : 인근 지역이 마치 코로나19로 오염된 지역이란 오명과 낙인을 받게 돼 기피 지역으로 인식됐고 유동인구의 감소가 결과적으로 매출액의 현저한 감소라는 상인들의 손해로 직결됐습니다.]

상인들은 오늘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5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종우,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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