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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땐 "누군가의 희생 초래"…격상 여부 고심

거리두기 격상 여부 일요일 최종 결정

<앵커>

오늘(27일)도 코로나19 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추가 확진자는 569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이틀 연속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올해 초 이후에는 처음으로, 지난여름 2차 유행 때도 없었던 일입니다. 정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려야 할지, 모레 일요일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1.5단계 이상 적용 지역은 광역 지자체 7곳, 기초 지자체 14곳입니다.

광역 단체 중에서 서울, 경기, 인천은 2단계가 시행 중이고 순천, 나주, 진주 등 기초 단체 5곳에서도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해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확진자가 지금처럼 하루 500명 이상 나온다면 2.5단계 격상도 가능합니다.

2.5단계 격상 요건 가운데 하나는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400~500명 이상이 되는 건데 최근 하루 382.7명까지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모레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할지 결정합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는 만큼 정부의 고심도 큽니다.

2.5단계에서는 PC방, 마트, 미용업 등 일반 관리시설에서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단계의 격상 쪽은 사회적 비용과 누군가의 희생을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그 부분들을 같이 살펴보면서 결정할 문제가 됩니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수도권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확보가 어렵기 때문인데 비수도권 전역은 지역별로 남은 병상 개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강원권, 호남권, 경북권의 경우 확보된 병상이 적어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언제라도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경증 환자를 전담하는 생활 치료센터 14곳은 가동률이 54%로 비교적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조수인·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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